입안이 마르는 이유, 입안이 텁텁
입안이 마르는 이유, 입안이 텁텁
입이 바짝 마르고 텁텁하게 느껴 질 때가 있습니다. 하루 종일 입안이 텁텁하면 기분도 안 좋아지는데요. 빨리 원상태로 돌아가고 싶지만 도무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계속 입이 마르고 건조해진다면 구강건조증의 가능성이 있어요.
구강건조증 이란 입안에 타액 분비량이 감소해서 구강이 건조해지는 것입니다. 구강이 건조해지는 상태가 3개월 넘게 지속되면 혀에 균열이 생기고 타액의 분비가 감소하니까 음식을 삼키기도 어렵게 됩니다. 그리고 미각이 둔해지고 입 냄새가 나기 시작하는데요.
입안이 끈적끈적한 느낌도 들고 혀가 따끔거리며 아플 수 있어요. 또 구내염 같은 구강 질환도 걸리기 쉽습니다. 구강건조증이 되는 것은 여러 가지 원인이 있습니다.
먼저 당뇨병이 있으면 당이 소변으로 배출이 되어 구강이 건조해집니다. 체내에 수분이 부족해지기 때문에 항상 갈증도 느끼게 됩니다. 최근 지나치게 목이 마르고 소변을 자주 보면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반드시 당뇨병 여부를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쇼그렌 증후군으로 입안이 텁텁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요. 쇼그렌 증후군은 일종의 자가면역질환으로써 외분비샘 기능이 저하되어 타액 분비량이 현저히 줄어드는 질환입니다.
침 분비가 원활하게 되지 않고 입이 마르며 구내염이 자주 생기게 돼요. 그리고 구강뿐만 아니라 안구도 건조해지면서 눈이 뻑뻑해지고 눈에 이물감도 있습니다. 합병증으로 류마티스 관절염에 걸릴 수도 있으니 꼭 주의하셔야 합니다.
입으로 호흡을 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어도 구강이 건조해지며 텁텁해집니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갈증이 있고 목이 건조해져서 따끔거리며 아프기도 해요.
입으로 계속 호흡을 하면 비염이나 편도선염 같은 질환에 걸리기도 하는데요. 또한 심한 구취가 날수 있습니다. 무의식중에 입으로 숨을 쉬는 것이지만 앞으로 코로 호흡하기 위해서 노력하셔야 합니다.
자연스럽게 나이가 들어가며 구강건조증에 걸릴 수도 있어요. 나이가 들면 침샘의 기능도 저하가 돼서 타액이 감소할 수밖에 없습니다. 구강이 건조해지는 것을 막으려면 물을 자주 마시도록 하세요.
갈증이 느껴질 때마다 물을 마셔서 입이 건조해지지 않게 방지하셔야 합니다. 침샘을 자극하여 타액 분비가 원활하게 해주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침샘은 턱밑과 혀밑에 있기 때문에 턱 아랫부분을 눌러 타액 분비량을 증가시켜 주세요.
입이 건조하면 입 냄새가 날수 있어서 양치질을 깨끗이 해주시고 입보다는 코로 호흡하는 습관을 들이셔야 합니다. 또한 규칙적인 생활을 하도록 하고 여러 구강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해요.
계속 입안이 텁텁하면 삶의 질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빠르게 대응을 하시고 당뇨병이나 쇼그렌 증후군 같은 질환이 있는 게 아닌지도 알아보도록 하세요.